나는 자연인이다 531회의 주인공 김정예 씨의 이야기입니다
부제 : 엄마의 이름으로
감이 지천에 널린 산골에 살고 있는 자연인 김정예씨는 최근 동생이 지어준 깔끔한 집에 거주합니다
윤택씨와 15살 차이가 나서 누나동생 하기로 합니다
일 욕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많이 텃밭을 크게 가꾸고 배추도 400포기나 심었다고 합니다
집 내부는 요렇게...
반죽에 돼지감자를 가루로 만들어서 넣었다고 합니다
돼지감자는 당뇨에 좋다죠
첫 자연밥상인 배추만두를 만들면서 사연을 얘기하는 자연인
아들딸 둘을 낳고 살다가 젊은 나이에 이혼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 후에 혼자서 아이들을 키워낸 자연인은 연탄장사도 하고 특히 구멍가게가 잘 됐다네요
아이들이 장성하여 결혼하고 딸의 아이들인 손주들까지 맡아서 키워낸 자연인은 손주들이 커서 더 이상 자신의 손이 미치지 않으니 뭔가 매우 허전했다고 합니다
할 일이 없어지니 노래교실도 다녀봤지만 허전함이 채워지지 않아서 결국 일을 찾아 혹은 삶의 이유를 찾아 산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배추만두 완성~
만두소는 각종채소와 두부를 넣고 김장할 때 쓰고 남은 양념으로 버무린 것인데 느낌상 별로 맛은 없을 것 같네요 ㅋㅋㅋ
두번째 자연밥상은 추어탕인데
집과 텃밭 사이에 작연 연못을 만들어 물고기들을 풀어놓고 기르는 곳에서 미꾸라지들을 잡았습니다
각종 재료들을 둠뿍듬뿍 넣는데 손이 엄청나게 큰 자연인이네요
딱 보기에도 얼큰해보이는 추어탕 맛있겠네요
일 욕심이 많아서 혼자서는 감당이 안 되어 보이는 양의 텃밭 농사를 짓네요
강아지들에게는 이렇게 고구마를 삶아서 줍니다
개들이 삶은 고구마를 이렇게 잘 먹는지는 몰랐네요
하루 다섯끼를 먹는다는 자연인
다음 자연밥상은 감을 넣은 수정과와 군고구마네요
하 저 노오란~ 군고구마~!
마지막 자연밥상은 잡채밥이네요
텃밭이 커서 재료가 넘쳐납니다
윤택씨만 보면 웃음이 절로 나는지 빵 터지는 일도 잦은 자연인 김정예씨는 그냥 이대로가 좋다고 합니다
산에서의 삶이 아주 행복한 것 같습니다
김정예 자연인이 바리바리 싸주신 선물 가지고 떠나는 윤택씨
발이 안 떨어질 만큼 정이 들었군요
열심히 일하고 홀로 자식들과 손주들까지 잘 키워낸 자연인 김정예씨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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