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식스맨이 드디어 결정됐습니다.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 황광희가 18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 마지막 방송에서 기존 멤버 다섯 명 중 총 세 명의 표를 얻어 정식 멤버로 뽑혔습니다.


광희는 정형돈과 함께 코너 ‘패션황’을 선보였습니다. MBC 예능국 김유곤 PD를 비롯해 기타리스트 조정치, 작가 유병재, 개그우먼 장도연과 박나래 등의 패션을 다듬어주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활약보다 식스맨 후보들의 실전 능력 평가를 위한 특집이었던 만큼 재미보다 검증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검증이 끝난 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최종 식스맨을 뽑는 투표를 진행했고 멤버들 조차도 투표 후 귀가하게 해 결과는 방송을 통해서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3명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 식스맨의 주인공이 된 상황. 그 주인공은 황광희였습니다.





광희는 다음 촬영부터 정식 멤버로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무한도전 출연 이전부터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해왔는데요. 무한도전과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SBS TV ‘스타킹’은 정식 멤버로 발탁되면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당연한 선택이죠.





하지만 방송 직후 식스맨 결정에 대한 찬반 여론이 나뉘며 광희에 대해 하차요구까지 빗발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 및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광희 하차를 요구한다’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뭐 사람들마다 지지했던 후보들이 있었을테니 누가 되었어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네요.





힘들게 최종 멤버가 결정됐으니 이제 관건은 광희가 얼마나 빨리 무한도전에 흡수되냐는 것이겠네요. 광희대신 어느 누가 들어와도 당근보다는 채찍을 먼저 받을 수밖에 없는 자리임에는 틀림 없을 겁니다. 그만큼 무한도전이 가지고 있는 ‘국민예능’으로서의 입지가 너무나도 크죠.





이전 멤버였던 전진과 길도 멤버로 투입당시 많은 반발이 있었죠. 초반 적응할 여유도 없이 못하면 못하는 대로 쓴 소리를 얻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무한도전에 적응하며 나름의 캐릭터를 얻고 또 활약을 펼쳤죠.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수많은 시청자들의 인정을 받으려면 쓴소리라도 달게 받아들이고 견뎌야 할 것입니다. 훌륭한 후보들을 제치고 선택받은 만큼 주눅 들지 않고 광희 특유의 넉살과 당돌함으로 하루빨리 적응한다면 무한도전 팬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게 될 것입니다.


광희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Posted by 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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