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년 송유근 군을 아시죠. 훌쩍 커서 만 17세라고 하니 이젠 천재소년이 아니라 천재청년이네요.






송유근 군은 대전에 있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서 천문우주과학 분야 석박사 통합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진로를 천문우주과학으로 정했군요. 송유근 군이 아주 어렸을 때 상대성 이론을 설명하던 모습이 생각나는데 아인슈타인의 길을 가고 싶은가 봅니다.


요즘 청소년들과는 다르게 유근 군은 아직도 스마트폰이나 개인 노트북 컴퓨터가 없다고 합니다. 연구하는데 방해가 될까봐 소유하지 않는다는군요.






그리고 라면이나 탄산음료를 먹지 않고 운동을 좋아하는군요. 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좋아하구요. 공부만 하는 줄 알았더니 나름 개인 취미 활동도 하면서 지내는군요.





특이한 게 유근 군은 군대를 꼭 현역으로 가고 싶다는군요. 박사 학위를 따면 전문연구요원과 같이 대체 복무가 가능한데도 굳이 현역으로 가겠다는군요.





이유는 뭐 평범하더군요.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거죠. 그러나 실제 속마음은 역시 단체 생활을 해 보고 싶다는 건데 과연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유근 군이 워낙 어렸을 때부터 천재성을 발휘하다보니 초등학교는 고속으로 졸업했고 중고등학교는 검정고시로 마쳤죠. 대학도 어린 나이에 입학했지만 획일적인 공부에 실증을 느껴 그만뒀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군대라도 현역으로 가서 평범한 생활을 해 보고 싶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즉, 단체 생활을 해 보고 싶다라기 보다 남들과 같은 경험을 하고 싶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군대가 어쩌면 마지막 기회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유근 군과 같은 영재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안 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런 점들이 힘들었지만 외국으로 나가서 교육을 받을 생각은 애초에 없었고 후회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유근 군의 어머니도 유근이의 영재성을 키워 줄 시스템이나 여건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지금까지 힘겨운 길을 걸어왔다고 얘기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영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키워 줄 체계적인 영재 교육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Posted by 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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