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사건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알려진 당시에는 수리비가 1억 4천만원이나 나와서 뒤에서 박은 SM7 차주를 걱정하는 여론이 많았으나 알고 보니 이 사건은 두 차주가 짜고 벌인 보험사기였다는 보도가 나오게 되었죠.





사건을 조사한 보험사는 SM7 차량만 보닛이 들릴 정도로 심하게 파손된 점과 사고현장에 급제동 시 발생하는 타이어 자국이 없었던 점을 근거로 외제차 수리비용을 노린 보험 사기극임을 주장했었습니다. 특히 두 운전자가 '고의에 의한 사고'를 인정하는 합의서에 사인한 것을 결정적인 증거로 내세웠습니다. 또한 두 차주가 서로 아는 사이라는 것이구요.





하지만 이번 '궁금한 이야기 Y'가 취재한 바로는 람보르기니 차주의 주장이 보험사와는 달랐습니다.


두 사람은 사고가 난 후에야 한다리 건너서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뿐이고, 고의에 의한 사고를 인정하는 합의서에 대해서는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를 받지 않으려면 합의서에 사인해야만 한다'고 보험사가 회유를 했기 때문이었다는 겁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합의서에 사인을 했지만 그날부터 '보험사기꾼'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다는 람보르기니 차주는 억울하다고 호소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사고는 실제로는 3중 추돌이었다는군요. 당시 함께 피해를 보았던 레조 차량의 차주나, 사고를 유발한 SM7 차량은 보험사기 건으로는 조사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고 당시의 CCTV를 분석한 어느 전문가도 바퀴자국이 남지 않은 것은 SM7이 ABS가 장착된 차량으로서 바퀴자국이 남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크등이 켜진 것으로 보아 급제동도 하였다는 것이 명백하므로 보험사의 주장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말하네요.





하지만 어느 목격자는 람보르기니 차주와 아는 사람이 하는 말을 들었는데 사고가 난 그 시간대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계획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이 증언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모르지만 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또 보험사기라는 것에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도 있겠군요.


과연 어떤 것이 진실일까는 아직 모르지만 경찰이 나서게 되었으니 이제 확실히 진실을 알게 되겠군요.





Posted by 라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