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락카 두통썼네는 역시 네티즌들의 추측대로 루나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복면가왕 6회 방송에서 제 3대 복면가왕을 놓고 종달새와 대결하여 패한 황금락카는 가면을 벗고 자신을 드러냈습니다. 방송 현장은 녹화 시기 상 잘 몰랐던 것 같지만 이미 인터넷상에서는 황금락카가 루나인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었지요.





루나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 가면을 쓰고 무대에 서면 자유로울 수 있을 줄 알았다. 목소리 만으로 표현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많이 배웠고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루나는 또한 "혼자 무대에 오르질 못한다. '복면가왕'은 무대 공포증이 있던 내게 선물과 같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룹이 함께 무대에 오를 때에는 다른 멤버들을 의지할 수 있지만 혼자서 무대에 서는 것은 가수에게 있어서 그 고독감이 두려움으로 승화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가면의 힘이 생각보다 대단한 것 같군요.


한편 이번 복면가왕 6회는 우승을 겨루는 도전자의 자격을 놓고 겨뤘던 땡벌과 종달새의 3라운드 무대가 하이라이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땡벌은 김동률의 '감사'를 열창했는데 흡사 김동률의 깔끔버전 같은 놀라운 무대를 선보여 방청자들과 출연자들 그리고 시청자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또한 종달새의 '보여줄게'는 에일리의 곡인데 이 무대는 정말 열창 중의 열창으로 혼자 불렀음에도 무대가 가득찬 느낌이 드는 훌륭한 무대였습니다.


땡벌과 종달새의 무대 중 어느쪽을 선택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그야말로 취향의 문제도 있을 수 있겠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순번의 이익도 있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나중에 부를 사람이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나 싶어요.





아무튼 종달새가 이겼고 땡벌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는데 김구라의 예측대로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멤버 육성재였습니다. 전에는 백지영이 그러더니 이번 3대 가왕 편에서는 김구라가 아주 작두를 타더군요.





이제 3대 가왕으로 등극한 '쫑알쫑알 종달새'의 정체에 대한 관심으로 의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루나의 경우는 네일아트와 손가락의 모양 등 결정적인 증거가 나와서 비교적 쉽게 예측할 수 있었는데 종달새의 경우는 아직은 어떤 근거가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체로 진주가 아닌가 의견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진주 같아요. 왜냐면 진주의 유일한 히트곡 '난 괜찮아'를 들으면 딱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ㅎㅎ 고음 지르는 소리와 스타일이 거의 같은 듯 합니다.


갈수록 흥미를 더하는 복면가왕. 누군지 궁금해서라도 계속해서 시청하게 될 것 같네요.





Posted by 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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