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와크라는 견종이 있네요. 다리가 긴 것이 특징이고 몸도 길쭉하고 머리가 상당히 작아서 흡사 치타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아자와크는 이름이 TJ이고 현재 국내에서는 이 녀석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국내에 1마리밖에 없는 것이죠.


원래는 아프리카 서부에서 살던 개인데 유목민들이 가축을 지키고 사람도 지키며 사냥으로도 쓰려고 기르는 견종입니다.



근데 진짜 길쭉 길쭉한 것이 우아한 폼이 납니다.


견종이 아자와크고 이름은 TJ인데 그냥 편하게 아자와크라고 불러야겠네요. 어차피 국내에는 1마리밖에 없으니까요.


아자와크의 특징은 바닥에는 절대 앉거나 눞지 않고 쇼파나 아님 바닥에 눞더라도 이불 같은 뭔가를 깔아줘야 자리에 눞습니다.



주인은 아자와크가 워낙에 마른 몸이라 뼈가 튀어 나오고 그래서 맨바닥은 좀 아파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체지방이 17%밖에 안 됩니다. 18%~25%까지가 정상.


또 아자와크는 다른 개들과는 달리 먹는 것에 집착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식사 시간이 되면 밥그릇을 놓기 전부터 개들이 달려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얘는 아예 달려들지도 않고 밥도 따로 먹습니다.





아자와크의 식사는 보통의 사료만 먹는 것이 아닌 생고기 생식을 즐기고 영양제도 넣어 주는데 신체의 특성상 밥그릇을 좀 높은 곳에 놔두어야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자기가 먹을 양만 먹고는 나머지 고기는 다른 개들을 위해 바닥에 물어다 던져주는 모습입니다. 보통의 개라면 자기가 다 먹었겠죠. 그런데 그만 먹는 것도 아니고 다른 개들을 위해 던져주는 이타적인 모습이라니... 정말 이런 광경은 처음 봅니다.



다른 일반적인 개들은 닭뼈가 목에 걸리면 위험해서 빨리 뺏어야 되는군요. 아자와크는 닭뼈도 잘 먹네요.



아자와크는 또한 충성심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진돗개처럼 한번 주인을 섬기면 끝까지 섬긴다고 합니다. 주인이 오면 좋아서 저렇게 껑충 뛰어오르는데 저 높이를 보십시오 ㅎㅎ



이렇게 다리의 길이가 몸통의 길이보다 깁니다. 보통의 다른 개들은 반대죠.



주인은 아자와크가 사고를 잘 안 치기 때문에 키우기 좋다고 자랑하는데요. 제작진이 먹을 것을 놓고 실험을 했는데 다른 개들은 먹을려다 접시를 떨어뜨리는 등 난리를 치지만 아자와크는 그냥 쇼파에 누워서 쉽니다. 사고 안 치는 견공 증명!



정말 명품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돗개와 같은 충성심에 모델로 인기가 좋은 몸매를 가졌고 사고도 치지 않는 아자와크! 반했습니다. 자랑할 만하네요.





Posted by 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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