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첫 방송된 ‘세븐틴 프로젝트-데뷔대작전’은 탈락이 없는 착한 서바이벌이라는 포맷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세븐틴이 실력과 재능이 입증된 정예 멤버만 모여있다는 점을 감안, 보통의 신인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가져가고 있는 ‘탈락’이 아닌, ‘성공’에 포커스를 맞춘 미션 수행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밍밍한 경쟁을 하는 것은 아니고 나름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가요계의 현실을 반영한 미션 수행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진한 긴장감을 낳으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세븐틴은 지난 2일 첫 방송 후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휩쓸었네요.


3일 방송에서는 세븐틴만의 노래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세븐틴이 공연형 아이돌을 표방해왔기 때문에 이번 미션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세븐틴은 '직접 만든 음악'으로 대중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멤버들은 세븐틴의 첫 노래로 멤버 우지가 작사, 작곡한 곡 '샤이닝 다이아몬드(Shining Diamond)'를 확정했고 하루 15시간 안무 연습을 하고도 지치지 않는 열정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아직 데뷔조차 하지 않은 세븐틴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긴장한 탓에 기량을 발휘하지도 못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도 좋지 않았습니다.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는 “나는 솔직히 얘기하면 너무 안타깝다. 왜 이렇게 긴장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 했고, 선배 손담비는 “이제 데뷔를 할 거니까 기 안 죽었으면 좋겠다. 각자 개성을 살려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며 따뜻하게 격려했습니다.


또 안무하는 걸 지켜보며 조언을 해 줬던 윤혜림은 '노련미와 자신감이 없고 어색하다'고 혹평했습니다. 김윤수 감독은 '이 팀이 데뷔해 봐야 빨리 가요계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더 쓴 혹평을 했습니다.





앞으로 세븐틴 멤버들은 매회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데뷔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게 됩니다. 오는 10일 서울 블루스퀘어 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하는 1000명 규모의 쇼케이스를 성공시켜야만 아이돌 그룹 최초로 1시간 분량의 생방송 무대를 통해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1시간 동안의 생방송이라니 상당히 파격적인 당근이네요.





Posted by 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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