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간극장은 대통령 경호실 여성 경호관 공채 1호 출신 이수련(34) 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경호원이라는 직업이 아무래도 그 특성상 주로 남자들의 세계가 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수련 씨가 청와대 여성 경호원으로서 그 첫발을 내딛었었군요.




이수련 씨는 명문대를 나온 재원입니다. 대통령 경호원을 했고 태권도 5단의 실력자라고 하길래 당연히 체대를 나왔겠거니 했는데 학부는 영문학, 석사는 국제 안보를 전공했다고 하니 상당히 의외네요. 학창시절엔 공부를 열심히 했고 운동으로 태권도를 어렸을 때부터 했나 봅니다.


그렇게 학업을 마치고는 방송 리포터와 광고 모델로 활동했었는데요. 어느날 우연히 본 대통령 경호실 여성 경호관 채용 공고를 보고 청와대 첫 여성 경호관이라는 타이틀에 매력을 느껴 호기심에 지원했다가 합격했습니다.


그렇게 상당 기간을 대통령을 경호하는 업무를 수행하다가 오랜 꿈이었던 배우로서의 길을 가고자 청와대 경호원직을 그만두었습니다.


부모님이 많이 서운하게 생각했던 것은 당연할 겁니다. 배우라는 것이 안정된 직업도 아니고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다 좌절하는 그런 것이니까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내 딸이 대통령 경호원이라는 자긍심이 컸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때려치우고 배우가 되겠다니요. 그것도 34살 적지 않은 나이에 말입니다. 제가 가족이라도 일단은 말렸을 것 같네요. 그래도 언제나 딸의 선택을 존중해 주었던 부모님은 이번에도 딸을 믿고 응원해 줍니다.






수련 씨가 선택한 영화는 신재명 무술 감독의 영화인데요. 무려 여주인공입니다. 첫 영화에 주연이라니 대단한데요.

 



신재명 감독은 그 유명한 정두홍 감독과 더불어 한국 영화를 지탱하는 무술 감독의 양대산맥입니다.

 

그가 참여한 영화들을 보면 으리으리한데요. 지난 이병헌의 영화인 협녀, 관객 기록을 세운 명량, 그밖에 강남 1970, 비열한 거리, 말죽거리 잔혹사, 똥개, 우리형, 무방비도시 등등 뭐 유명한 영화 엄청 많네요.

 



유명 배우들의 뒤에서 묵묵히 보조해 주는 스턴트 배우들이 주인공인 액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데요. 꼭 성공하고 싶을테니 주연으로 낙점한 이수련 씨에게 거는 기대감이 클 것 같습니다.

 



이수련 씨가 사실 34살이라는 나이에 액션 배우로 데뷔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동안 해 왔던 일도 아니고 몸이 따라줄 것인지 우려되는데요. 체력도 체력이고 연기도 잘 안 되어 지적받기 일쑤라 힘든 것들도 있고 오래전부터 준비한 다른 배우들 틈에 자신이 갑자기 최근에야 합류 다른 배우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힘든 과정들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더불어 화려한 주연배우들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는 스턴트 배우들의 땀과 눈물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과연 새로운 여성 액션배우가 성공적으로 탄생할 지 지켜봅시다.





Posted by 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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