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는 자연인이다 145회의 주인공 박대만 씨가 사는 곳은 깊은 산속에 평평한 지형이 있어서 그곳에 컨테이너를 놓고 집을 삼아 살고 있군요. 곳곳에 텃밭이 있고 비닐하우스로 보이는 것도 있고 동물들은 키우지 않습니다. 양봉을 하니까 벌을 키우는 셈인가요.



컨테이너는 사실 집으로 삼기에는 좋지 않죠. 겨울에 춥고 특히 여름에는 햇빛에 달궈지면 찜통이 되기 쉽상입니다. 그래도 집을 짓지 않고 몇 년째 살고 있다고 하니 나름 살기에 그리 나쁘지는 않은가 봅니다. 하긴 뭐 겨울엔 난로 관리를 잘하면 되고 여름엔 계곡 같은 곳으로 나가서 지내면 되죠. 산속은 밤에는 시원해지니까요.


자연인 박대만 씨는 어린 시절 집이 너무 가난하여 돈을 벌기 위해 여러가지 일을 했다고 합니다. 버스 안내양도 하고 노가다나 노점도 해봤고 악착같이 돈을 벌었는데 어느날 아는 사람의 권유로 각설이 공연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각설이 공연이란 것이 정확하게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설명은 없었지만 얘기의 전후사정을 보면 주로 엿장사를 했던 것 같네요. 엿파는 각설이 많이들 보셨죠? 신나는 가위질춤과 북도 치며 흥을 돋구어 사람들을 모으고 관심을 끌어 엿을 파는 일이죠.


그렇게 20여년 간 전국을 유랑하며 각설이 공연을 했는데 그러한 끼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것 같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가난을 물려줬지만 그러한 끼도 물려받았기 때문에 고마움을 느낀다는군요. 근데 방송 내내 가난을 물려줬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것 보면 집안이 가난했던 것이 한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각설이로 유랑하다가 지금의 아내를 만났고 결혼하여 자식들도 있습니다. 아들들이 중고등학생이 됐을 때 우연히 자신의 공연을 보고 있는 것을 봤는데 자식들이 창피하게 여기고 가버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우리 아빠입니다" 그러며 엿을 같이 팔기도 했다는군요. 자식들이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합니다. 지금도 아빠를 최고로 여긴다네요.



전국을 유랑할 때 전국의 산을 접하게 됐는데 산이 좋아져 산으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각설이 공연도 마침 잘 되지 않게 되었구요. 유랑하는 인생이 덧없음을 느껴 정착할 산을 찾아 다녔다는군요.





이번 산골요리는



죽순을 쪄서 씀바귀와 함께 양념장에 찍어먹기. 대나무 죽순을 먹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이승윤 씨의 말에 의하면 옥수수를 먹는 것 같다고 합니다.



다음은 둥글레와 산딸기를 꿀에 버무린 것과 황태양념구이



다음은 또 죽순에 들깨를 넣고 끓인 죽순들깨탕



마지막 산골요리는 자연인이 작명한 황태 머윗잎 영양 김밥. 김과 밥은 없지만 황태,죽순,둥글레,참마를 머윗잎에 싸서 묶고 솔잎과 함께 쪄서 먹습니다. 승윤씨의 표정과 표현으로 보아 맛은 그냥 그랬던 듯 합니다.



자연인 박대만 씨는 방송 내내 참 유쾌한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었던 만큼 이제 본인이 자연인으로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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