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발병 자체를 사망선고라고 여길 만큼 무서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는 췌장암이 빨리 자라고 빨리 퍼지는 것이 특징이고 암이 상당히 커져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 때문에 병원에 방문했을 때에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의사들의 말에 따르면 100명 중 80명이 이미 늦은 상태에서 병원에 오게 된다고 하니 조기진단이 얼마나 어려운 암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주요한 암과 비교해 보면 췌장암은 1기에 조기 발견하는 비율이 불과 10.7% 정도인 반면에 이미 늦은 4기 말기암으로 발견되는 비율은 43.0%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췌장은 위장의 아래 십이지장과 붙어 있으며 소화액을 분비하여 음식물을 녹이도록 하고 인슐린을 분비하여 당을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당뇨병은 바로 이 췌장의 기능에 이상이 오는 것이죠. 그래서 췌장암의 증상 중에는 당뇨도 있습니다.



췌장은 머리 몸통 꼬리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암은 70% 이상이 머리 쪽에서 발생합니다.


위암이나 대장암은 내시경을 통해서 간편하게 조기진단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췌장은 그런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늦게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에 걸린 사람들의 증언에 의한 주요한 증상은 일단 복부 통증이 있고 체중이 줄어듭니다. 밥을 먹고 나면 복부팽만감과 함께 명치의 등쪽이 당기듯 아프고 변도 잘 안 나옵니다. 그리고 종양이 커져 담즙이 분비되는 통로를 막으면 담즙의 분비를 막게 되어 황달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의사들은 췌장의 3대 증상으로 통증, 체중감소, 황달을 꼽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상태로 병원을 찾을 때에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은 것이 불행한 일입니다.


병이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것은 췌장암이 커져서 잘라내자니 큰 혈관들을 같이 잘라야 하기 때문에 잘라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을 말하고 또한 주변의 장기로 이미 전이가 되었거나 하여 수술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전이까지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할려고 열었다가 포기하고 다시 봉합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렇게 암이 상당히 진행된 환자의 경우는 그 유명한 공포의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 치료가 성공하여 암의 크기가 줄어든다면 수술을 시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항암치료의 과정은 알다시피 너무나 힘들어서 암 자체보다 항암치료가 더 고통스럽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잘 먹지를 못하게 되는데 그렇다 보니 치료를 받을 기력이 떨어져 치료의 효과도 떨어지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굳은 의지로 음식을 잘 먹는 것이 좋다고 의사들은 조언합니다.


이 때 좋은 음식은 신선한 해산물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채소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문어, 전복, 굴 등의 해산물과 칼로리와 당이 적은 토마토와 항암 효과가 있는 마늘과 브로콜리를 주로 섭취하도록 합니다.


의사들은 췌장이라는 장기 자체가 영양을 조절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다른 암보다 더더욱 영양 섭취는 치료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영양 섭취가 잘 이루어지는 환자가 항암치료를 잘 견디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합니다.



의사들은 무엇보다 조기진단이 중요하므로 건강검진을 할 때 2~3년에 한 번씩은 CT촬영을 할 것을 권합니다. 또한 당뇨가 있을 때에도 췌장암을 한번 떠올리는 것이 좋다는군요.





Posted by 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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