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야구 경기에서 해설을 맡았던 이용철 해설위원이 경기 도중 이해하기 힘든 망언으로 KT에 대한 비하와 한화에 대한 비난으로 야구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한화가 6:1로 앞서고 있는 상태에서 7회부터 던지던 박정진이 9회에 1아웃을 잡고 내려가고 김민우가 올라왔습니다. 김민우는 2군에 있다가 당일 올라온 투수입니다. 김민우는 조정의 의미로 1아웃만 잡고 9회 2아웃 상황에서 다시 윤규진이 등판했습니다. 윤규진은 부상으로 빠져있다가 무려 41일 만에 조정 삼아 등판한 것입니다.
부상으로 빠져있다가 41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윤규진
결과적으로 9회에 3명의 투수가 올라온 것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비판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긴 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야구팬들은 비교적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 심한 투수운용이라며 뭐라 하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객관성과 중립을 지켜야 하는 해설위원이라면 얘기가 다를 것입니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9회 2아웃 상태에서 윤규진이 올라오자 다 이긴 경기에서 투수교체가 잦다며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급기야는 4:1 그리고 5:1이 되는 순간 경기는 끝난 것이라며 KT의 경기력을 비하하는 말까지 하였습니다. 이미 경기는 끝난 상황인데 9회 투아웃 투수 교체로 상대를 자극한다는 것이죠.
4:1과 5:1이 되는 순간은 6회초였습니다. 이 순간 경기가 끝났다고 보는 것이 과연 야구 해설위원이라는 사람이 말할 수 있는 견해인가에 관하여 야구팬들의 원성이 자자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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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들의 의문은 과연 지고 있던 팀이 KT가 아닌 상위권 팀이었다고 해도 이용철 위원이 그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타고투저가 심한 요즘의 한국야구에서 4점차 5점차는 순식간에 뒤집힐 수 있는 흐름입니다. 불문율도 보통 6점차 이상에서나 얘기하곤 하죠. 선수협에서 권장하는 불문율 준수 점수차도 6점차 이상이구요.
또한 과연 9회에 투수 3명을 쓴 팀이 한화가 아닌 삼성이었어도 그렇게 비난했겠는가 하는 말들도 합니다. 삼성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편파해설을 많이 해서 삼용철이라는 별명이 있는 해설위원이 바로 이용철 해설이죠. 사실 이번 야구팬들의 성토는 이용철 해설의 그동안의 편파해설 때문에 누적된 것이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중립을 지켜야 하는 해설위원이 어느 팀에 감정이입하여 해설을 하게 되면 그 반대팀은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도 이용철 위원은 KT에 감정이입하여 한화를 비난한 모습이 좋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그 비난 방식도 KT를 비하하는 것까지 되어 상황이 이상하게 돼 버렸군요.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해설위원으로서 9회 3명의 투수 기용 문제에 대해서 KT 입장에서 기분 나쁠 수 있다는 점과 이런 운용을 하는 한화의 입장을 설명하고 판단은 야구팬들에게 맡겼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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