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와 올빼미를 구별하기가 참 힘들죠? 머리깃(실제론 귀깃털)이 있는 놈이 부엉이고 동그란 얼굴이 올빼미라는 것을 들으면 아하 다음부터는 잘 구분할 수 있겠군~ 싶지만 늘 그렇듯 오랫동안 잊고 지내면 머리에 깃이 있는 놈이 부엉이던가 올빼미던가 헷갈리는 것이 인간이 가진 뇌의 특징입니다.


이제 이것 한 방이면 영원히 기억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이젠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겁니다.



부엉이



올빼미





흥미로운 점은 우리나라가 부엉이와 올빼미를 구분해서 지칭하는 것과 달리, 영어권에서는 모두 'Owl'이라고 쓴다는 것이죠.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에서도 한 가지 단어를 쓴다고 합니다. 구분을 두지 않고 '올빼미목'으로 묶어 지칭하는 것이죠.


부엉이와 올빼미가 속한 '올빼미목'에서 가장 덩치가 큰 것이 그 유명한 수리부엉이인데 영어명은 'Eurasian Eagle Owl', 직역하면 '유럽과 아시아의 독수리 올빼미'군요. 그냥 간단하게 'Eagle Owl'이라고도 하고 우리나라의 가장 큰 텃새입니다.



수리부엉이



수리부엉이





Posted by 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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