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는 자연인이다 278회의 주인공 이용인 씨의 이야기입니다
부제 : 별난 남자의 신바람 인생!
자연인 이용인 씨는 이렇게 산에 숨은 듯한 집에 사는데 천막촌 같은 허름한 집입니다
우물을 청소하고 있는 자연인 이용인 씨
우물이 좀 허름~~한데 저런 물을 마실 수 있나요 ㄷㄷ
자연인 생활은 역시 계곡 근처에 살면서 계곡물을 끌어다 풍족하게 쓰는 것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집 옆에는 저수지가 있는데 각종 물고기도 많다고 자랑합니다
특이하게 무화과를 많이 심었네요
집의 비주얼은 영 그런데... 그래도 10년 넘게 공사판에서 굴렀던 경험을 가지고 혼자서 지은 집이라고 합니다
물이 귀한 지역인가보네요
5년전 가물어서 고생한 기억 때문에 이렇게 빗물받이를 많이 설치해놓았습니다
집 안을 구경해볼까요
다 연결되어 있는 길쭉한 집이다 보니 한 군데 불이 나면 홀랑 타버릴 것 같은 집이긴 합니다
일리가 있네요
같이 크면 개가 닭이나 염소를 죽이지 못하겠죠
오늘의 첫 자연밥상은 호박을 주 재료로 한 호박밥과 호박찌개입니다
이제 산으로 들어온 사연을 들을 차례
자연인 이용인 씨가 아직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그만 결핵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병 때문에 재산도 다 쓰고 500만원이라는 당시엔 큰 빚도 떠앉게 된 이용인 씨는 학업은 포기하고 어린 나이지만 배를 타게 되었습니다
무려 15년이나 탔다네요 ㄷㄷ
배를 타면서 바다에 빠져 죽을 고비도 서너번 넘기고 일이 너무 고되니 가족들이 만류하여 그만두고 공사장에서 10여년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허리를 다쳐서 일을 도저히 못할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전형적인 디스크 증상이네요(추간판 탈출증)
심한 경우 재활까지 몇 년 걸릴 수 있죠
아내가 대신 돈을 벌러 다녔는데 알고보니 노래방 도우미를 하더랍니다
상황이 그렇게까지 된 것에 대한 자책과 분노가 이해됩니다
아내와의 갈등은 이혼으로 귀결되었고 술로만 살다가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 산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식재료를 구하러 저수지로...
다음 자연밥상은 가물치회와 가물치매운탕
아이들의 행실이 안 좋을 때에는 나름 교육을 한다고 손찌검도 했었다는 자연인
자연인이 된 후로 가끔 연락은 하고 살았지만 최근엔 그마저도 안 되고 있다네요
자식들이 그리운 자연인 이용인 씨
다음날 아침 한겨울에 냉수로 샤워하는 자연인 이용인 씨
십여년 노가다 장인 답게 노가다근육이 돋보입니다 ㄷㄷ
아침밥 자연밥상은 간단하게 돌솥에 끓인 김치찌개인데 특이하게 계란이 들어갑니다
마지막날 밤 마지막 자연밥상은 무려 멧돼지 소금구이 ㄷㄷ
아는 선배가 사냥철에 잡은 것을 줬다고 합니다
어디서도 먹어볼 수 없는 멧돼지 소금구이!
마지막 바램이 있다면 아프지 않은 것과 자식들 한번 봤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말하는 자연인 이용인 씨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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