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MBC 일밤에서 괜찮은 프로그램이 나왔는데요. '복면가왕'이 그것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밤이 암흑기가 지속되고 있었는데 '아빠 어디가'에 이어 '진짜사나이'가 연이어 히트치더니 복면가왕 마저 성공적으로 정착한 모습입니다.
출연자는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고 듣는 사람들은 편견 없이 노래만으로 호불호를 정하는 컨셉의 이 예능 프로는 얼굴을 감추고 있는 그 특성상 그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한 의견 개진으로 방송 후에도 지속적으로 얘깃거리를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일럿으로 방영된 설날특집 편에서는 닉네임 '자체검열 모자이크'의 솔지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후에 현장에서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고 방송 말미에 그 정체를 드러내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준 바 있습니다.
하지만 본 편이 방송되고부터는 방식을 달리하여 우승자의 정체는 현장에서는 물론 방송에서도 공개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우승자는 다음 경쟁의 도전자와 겨루어 떨어졌을 경우에만 공개하는 것이죠. '황금락카 두통썼네'는 2연속 우승을 하여 계속해서 그가 누구인가로 말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네티즌들은 '황금락카 두통썼네'를 루나,유미,배다해로 좁혀놓은 상황입니다.
배다해는 가장 가능성이 적은 걸로 보이고 유미도 일부의 의견입니다. 거의 루나로 굳혀지는 모양새인데 나름 결정적인 증거가 있죠. 그것은 바로 네일아트!
그럴듯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루나가 아닐 것 같습니다. 목소리를 듣자하니 30대 이상은 됐지 싶어서요. 물론 노래를 잘하고 싶어했던 루나의 성격을 생각하면 연습을 엄청 많이 해서 목소리가 깊어진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만일 루나가 맞다면 그런 노력을 크게 칭찬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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