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혈당 수치를 알고 계십니까?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이번 생로병사의 비밀 당뇨병 편을 보고 자신의 혈당 수치를 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당뇨병에 대한 가장 큰 오해가 젊은 사람은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더군요. 하지만 알고 보니 요즘 특히 30대~40대의 젊은 환자 비율이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그 원인은 식사의 문제와 활동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 그리고 업무에 의한 스트레스와 수면이 불규칙하고 늦은 취침 시간의 문제가 그것이었습니다.




특히 과식과 과음은 결국 내장지방을 불러와 당뇨병을 발생시키는 주요 요인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뇨병이 발생하는 과정을 보면 음식물을 섭취하여 생성된 당분들을 몸의 각 세포로 보내 활용하게 해 주는 호르몬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인데 과식으로 복부 내장 비만이 형성되면 그 지방은 주로 중성지방으로서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기 위해 췌장은 무리하게 되고 계속해서 췌장의 부담이 이어지면 그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 당뇨병입니다.


과음, 폭음도 하여간 이러저러하여 결론은 췌장의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것이었습니다.





당뇨병은 합병증이 문제인데 망막변성으로 시력이 안 좋아지거나 사지에 있는 혈관이 상하고 특히 콩팥의 혈관이 상하여 콩팥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큰 문제가 됩니다.



당뇨는 공복 혈당을 측정하는 법이 가장 일반적인데요. 수치가 100 미만인 경우가 정상이고 100~125면 당뇨의 전단계인 전당뇨의 상태입니다. 그리고 126 이상일 때 당뇨병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아무나 무작위로 검사했을 때 당뇨인 사람과 전당뇨인 사람이 굉장히 많은 비율임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상태로 살다가 췌장 기능이 악화되어 결국 당뇨 진단을 받고 시기가 늦는 경우가 많은 것이죠.


전당뇨의 상태에서는 충분히 식생활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다시 정상치로 돌릴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때가 바로 놓쳐서는 안 되는 골든타임인 것이죠.



그러나 공복 혈당 126을 넘는 당뇨병 환자로 확정되면 이미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이 줄어들어 있기 때문에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저렇게 큰 벽이 생기고 다시 넘어갈 수가 없다는 거죠.


그러니 자신의 혈당을 체크하여 당뇨가 어느 위치에 와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일입니다만 우리들의 인식과 사회 인식 그리고 정부의 정책도 좀 무감각한 것이 사실입니다.



방송에서는 일본과 비교하여 그러한 정책적 확립이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일본은 약국에서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하도록 해 놓았다는군요. 우리도 뭔가 좀 더 쉽게 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Posted by 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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