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이 지옥철이 된 이유를 '취재파일 K'가 보도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연장개통됐는데요.
신논현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 5개역이 연장됐는데
여기서만 16만명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지옥철로 악명이 높은데 16만명이나 추가된다니 9호선 이용객들로써는 정말 끔찍한 일이군요.
헌데 9호선이 얼마나 혼잡하길래 2호선을 능가하는 지옥철이 됐을까요.
다행히 각 역을 다 거치는 완행은 그래도 나은 편인데 문제는 급행열차.
혼잡도가 237%로 전체 1위라고 합니다.
혼잡도는 각 좌석에 모두 앉고 손잡이가 있는 곳에 1명씩 서 있고
출입문마다 2~3명씩 서 있을 때 그것을 100%로 잡으니 237%는 그 2.4배가 들어찬 것입니다.
그냥 서 있을 자리도 없다고 보면 됩니다. 240%면 운행에 장애가 생기는 수치라고 하네요.
그러면 대체 서울 지하철 9호선은 왜 이렇게 됐을까요.
혹시 이용객의 숫자를 잘못 추정한 것은 아닐까요. 네 맞습니다.
처음엔 37만명으로 예측했다가 24만명으로 예측치가 줄어드는데요.
9호선이 민자사업이다보니까 최초에 수요를 예측할 때
최대한 보수적으로 적게 잡았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만약 널널하게 잡았다가 실제로는 텅텅비게 되면 재정이 좋지 않게 되고
그것을 서울시에서 보전해 줘야 하는 것이 싫었던 것이죠.
그런데 막상 운행을 시작하고 보니 이용객이 처음 예측치인 37만명을 뛰어넘는 39만명이나 됐던 겁니다. 그러니 전동차가 공급부족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결국 서울시는 정부지원금을 지급시기를 앞당겨서
2011년 48량을 증차하지만 혼잡도는 나아지질 않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앞서 언급한 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까지의 연장구간이 개통됐으니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 뻔한 일이죠.
그래서 결국 서울시는 2012년 정부에 추가지원을 요청하지만
양측의 줄다리기만 계속되었습니다.
정부는 9호선은 이미 민자로 운영되고 있으니 니들 알아서 하라는 것이고
서울시는 원래 198량이 기본계획에 반영되어있는데 아직 198량을 채우지 못했으니
정부가 지원해줘야 한다는 논리싸움을 벌였던 것이죠.
결국 작년에야 비로소 서울시와 정부는 전동차 32량에 대한 추가지원에 합의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서울시가 38량을 늘려서 총 70량을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을 잡게 되었습니다.
서울시와 정부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동안
전동차를 늘릴 기회를 잃어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피해가 왔고
앞으로도 2년 동안은 시민들이 고통을 감내해야 할 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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