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와 이민호의 열애 소식이 반가운 이유

수지와 이민호가 열애 중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뒷배경이 국정원이 아니냐고 할 정도로 놀라운 취재력과 적중률을 보여온 디스패치가 이번에도 한건 해냈습니다. 아직 디스패치의 단독보도만 터지고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았던 때에도 저도 사람들도 열애가 맞겠구나 싶었던 것은 보도 매채가 디스패치였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도 양측의 공식입장에 촉각을 세웠던 것은 열애 중에 보도가 터졌을 때 앞으로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따라 결과를 달리 만드는 연예계의 섭리를 잘 알기 때문이겠지요. 즉, 계속 연애할 생각이라면 '인정', 일을 더 중요시하자는 협의하에 헤어지기로 하고 '불인정'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헌데 수지의 소속사인 JYP는 "수지는 이민호와 약 한 달 째 만남을 갖고 있다"라며 "조심스레 시작하는 단계이며, 따뜻한 시선으로 봐 줬으면 고맙겠다"라고 밝혔고, 이민호의 소속사인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도 "두 사람이 만난 것은 1개월 정도 됐으며 현재 조심스럽게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했고 이어 "두 사람 모두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솔직히 처음 뉴스를 접하고 들었던 생각은 그래 '이민호 정도는 되어야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수지에게 호감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수지의 연애사에도 관심이 많았을텐데요. 저는 사실 수지가 이승기와 연애하길 바랬었습니다.

이승기는 1박2일을 통해 오랫동안 지켜보았는데 사람이 착하고 성실하며 능력도 있어서 괜찮은 남자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지와 이승기가 '구가의 서'에서 연기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에 잘하면 둘이 연애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연기자들이 같은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여 사귀게 되는 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흔한 일이지요. 특히 배역이 서로 사랑하는 역할이라면 연기할 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실제 연애로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그런데 드라마가 종료한 후에도 소식이 없어서 인연이 아닌가보다 했더니 이승기는 소녀시대의 윤아와 열애 중이라는 기사가 터졌습니다. 그래서 아하 '구가의 서'에 출연할 당시에도 이승기는 윤아와 연애 중이었구나 싶었지요. 이승기가 아니라면 수지의 연애상대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했는데 이번 소식에 이민호라면 또 괜찮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수지의 열애 소식이 반가운 이유는 가수나 배우는 역시 연애를 해봐야 노래와 연기가 는다는 것 때문입니다. 수지가 그동안 특별히 노래나 연기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는데 연애를 해보지 않은 것이 큰 이유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에 행복하기도 하고 사랑에 아파보기도 해야 인생도 알고 노래와 연기에 그것을 담아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수지가 아직 결혼할 나이도 아니고 이민호도 아직 병역도 마치지 않은 것을 감안했을 때 둘이 결혼까지 가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되는데 아무쪼록 만나는 동안 예쁜 사랑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