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메르스(MERS) 환자 1명이 중국여행으로 중국 비상, 메르스는 치사율 40%에 이르는 위험한 바이러스
한국의 메르스 환자 1명이 관리소홀로 중국으로 간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사람이 홍콩을 비롯해서 중국 남부를 두루 여행을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켰을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사람으로 인해 중국 내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즉, (메르스)MERS의 첫 환자인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중국인이 아닌 한국인이 중국내의 첫 메르스 환자네요.
조지타운대학 의료센터의 공중보건의인 다니엘 루시는 중국 남부 광동성과 홍콩에 다른 감염이 있을 것이라고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환자가 여행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했기 때문에 많은 감염을 일으켯을 것으로 보고 있고 중국 보건 당국도 이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메르스는 2012년에 발생했고 그 이후 1천 1백 40명 이상이 감염. 사우디 아라비아 또는 그 접경 국가 대부분에서 발생하여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불립니다. 이 바이러스로 적어도 4백 65명이 사망하여 치사율이 40%가 넘는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한국에서는 현재 10명 이상이 감염되었고 계속해서 추가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사스(SARS) 때는 한국은 별 피해없이 잘 지나갔는데요. 뭐 김치 덕이다 뭐다 근거없는 말도 있었지만 감염자가 한국 내에 들어오지 않았고 여행객들에 대한 주의와 관리가 잘 이루어졌기 때문이겠죠.
그런 면에서 관리소홀로 중국으로 가버린 환자가 발생한 것은 참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고 그로인해 중국 내에 메르스가 확산된다면 괜한 혐한이 들끓게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그래도 환자의 중국방문 초기에 빨리 알려주어 중국 보건 당국이 대응을 빨리 할 수 있었고 모든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WHO(세계보건기구)는 밝혔습니다.
그리고 WHO는 그동안의 메르스에 대한 증거를 바탕으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사람 대 사람으로 직접적인 접촉이 있지 않는 한 쉽게 감염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인간 대 인간의 감염'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속적인 인간 대 인간의 감염'은 감염자가 곧바로 다른 감염자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신종플루의 경우는 이것이 문제였기 때문에 엄청나게 확산되었죠.
메르스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필요한 경우 산소호흡기를 대고 있고 정맥주사를 통해 진통제를 투여하기도 하는군요.
중동에서 확산된 이 메르스에 대해 전문가들도 아직 잘 모릅니다. 낙타로부터 바이러스를 얻을 수는 있지만 인간으로 감염되는 경로도 명확하지 않고 면역시스템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신장 질환, 당뇨병, 폐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씻는 것 외에는 다른 예방법이 없다고 하니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