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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리허설 장면 유출, 아프리카TV 방송 연출된 각본 논란으로 진실성 마저 의심받는 처지 확인

라찬 2015. 5. 20. 04:22

유승준이 아프리카TV 생중계를 통해 심경을 고백하였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눈물로 사죄하고 무릎을 꿇는 모습까지 보여줬는데요. 생생한 리얼리티를 강조했던 방송의 취지와는 반대로 모든 것들이 리허설을 거친 연출된 각본에 따른 방송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생겼습니다.




디씨인사이드의 한 게시판에서 '리허설'이라는 제목으로 사진들이 올라왔는데 유승준이 방송을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거기에는 유승준이 심경고백을 하는 방송 때와는 다른 옷차림으로 카메라의 동선을 맞추는 모습이었습니다.


더구나 방송에서 있었던 네티즌의 질문으로 추정되는 글이 사진의 상단에 써 있었고 이는 생방송에서 사회자가 전달한 네티즌의 실시간 질문과 일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를 하기로 한 해당 방이 방송 전에 처음엔 비밀번호가 걸린 채로 있었는데 누군가 비번을 뚫고 들어가 캡춰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뭐 생방송을 준비하면서 리허설이라든지 질문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준비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긴 하겠습니다만 이 방송의 특성을 생각하면 많이 김새는 일이죠. 과연 녹화방송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요?


사죄를 포함한 심경고백은 진실성이 생명입니다. 안 그래도 이번 심경고백 생방송이 과연 유승준에게 득이 되었을까라고 한다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데 그런 가운데 연출된 각본이라는 논란까지 더해지면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한 것이 되겠군요.


한국인들 앞에서 13년 만에 하는 방송인 점을 감안해도 그리고 너무 떨려서 연습이 필요했다라고 생각하려 해도 마치 질문을 실시간으로 전해듣고 답변하는 것처럼 한 것은 유승준의 처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사람들도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 만하다 여겨지네요.


그나마 스티브 유에게 다행인 것은 유출된 캡쳐 사진 속의 스티븐 유 모습이 웃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상당히 긴장한 모습이라는 점입니다.


어쨌든 눈물로 사죄하는 사람에게서 진실성을 의심하는 눈초리가 있다는 것이 현재의 유승준의 처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네요. 쉽게 용서가 될 문제가 아닌 듯 합니다. 그가 미국 시민권 취득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이러저러하게 해명을 했지만 그걸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안 그래도 여러가지 일로 시끄러운 한국사회인데 유승준의 한국 복귀 시도로 인해 더 시끄러워지겠군요.